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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브’ 유선 “한소라는 어른아이, 천진함이 있다”[일문일답]

종영 드라마 ‘이브’는 뻔한 악역에 질린 이들을 위한 새로운 빌런 추천서다. 이 드라마에서 악역을 담당한 이는 배우 유선이다. 그의 파격 변신은 그야말로 ‘대박’이나 다름없다. -‘이브’가 막을 내렸는데. “이 작품이 들어오기 전에 연극 ‘마우스피스‘ 출연을 결정했다. 연극을 통해 연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얼마 뒤 ‘이브‘ 대본이 들어와 예상치도 못했던 선물 같았다. 연극과 드라마를 동시에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정신 바짝 차리고 준비했다. 촬영과 공연이 반복되는 날도 있었는데 오히려 텐션감을 줬던 것 같다. 연극과 드라마는 전혀 다른 매체지만 연기의 확장을 경험했다. 이런 것들이 자신감을 가져다줘서 소라를 연기하는 데에 힘을 준 것 같다. -살이 빠져 보인다. “사실 살이 잘 빠지는 나이는 아닌데(웃음). 걷는 걸 좋아해서 10km씩 걸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에너지를 소진하다 보니 4kg이 빠졌더라. 새로운 얼굴이 나왔던 것 같다.” -슬럼프가 있었다고. “어느 순간부터 내 연기가 답답했다. 배우들은 주어진 역할 안에서 본인의 역량을 확인하게 되는데 정체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역량을 뚫고 나갈 수 있을 만한 캐릭터를 못 만난 걸 수도 있고, 새로운 나 자신을 찾지 못했던 거일 수도 있다. 그래서 소라 역할이 들어왔을 때 ‘이걸 내가 어떻게 하지?’라는 막연함과 두려움, 설렘까지 들더라. 이런 새로운 역할이 나한테 주어졌다는 게 감사하면서도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지점에서 만난 작품이라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했다.” -지인들 반응은 어땠나. “이번 작품으로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인상적이었던 건 연락한 지 오래된 사람들의 반응도 왔다는 점이다. 그만큼 한소라의 역할이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건데 그 마음 자체가 고마웠다. 특히 황석정 언니한테 오랜만에 전화가 와서 칭찬을 해주더라. ‘학교 동기로서, 좋은 배우로서 너의 길을 가고 있는 모습에 힘을 받는다’고 해줘서 눈물이 펑펑 났던 기억이 난다. 연기를 같이 배웠던 동기한테 받는 피드백은 큰 힘과 격려가 됐던 것 같다.” -한소라는 어떤 인물인가. “기존의 상류층 악역 중 강렬한 연기로 사랑받은 배우들이 많기도 했고 비교될 수도 있어서 두려웠다. 한소라 가 다른 악역과 다른 점은 천진함이 있다는 것. 지능적이고 교활한 악녀이기보다는 최고만을 고집하는 아버지 한판로(전국환 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살아온 캐릭터다.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커가며 이런 인격이 형성된 거지 사랑 한 번 받지 못한 인물이다. 한소라는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 같은 면이 있다. 그 천진함이 순간순간 나온다면 인간미 있는 악역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소라는 동정, 연민 느껴지는 인물이지만 악역이기 때문에 처절하게 응징을 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떤 비참한 말로를 맞이할지 여러 가지 생각을 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다. 사고로 얼굴이 망가지고 기억을 잃은 채 정신병원에 있는 소라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촬영하러 가는 날 발걸음이 무거워서 마음이 먹먹했다.” -아버지 한판로는 어떤 존재인가. 전작 ‘어린 의뢰인’, ‘검은집’, 범죄 프로그램 ‘표리부동’을 거치며 느낀 점이 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가정환경을 보면 다 사랑을 받지 못한 환경에서, 파괴된 가정에서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을 주는 것을 안다고 하지 않냐. 한판로와 한소라가 그걸 증명하는 관계다. 최고만을 강요하는 아버지 밑에서 마음에 들어서 최대한 혼나지 않기 위해 살았던 소라의 인생. 경쟁자들을 짓밟고 최고가 되는 논리를 배우고, 소라가 그렇게 자라왔을 거다. 물론 그렇게 자라서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되어선 안 되지만 그런 방식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보여준 것 같다. -대사들이 자극적인데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안 했나. “드라마에서 다뤄지기에는 자극적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실제로 이런 인물이 있을법하다고 생각한다. 소라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욕망과 욕구를 표출하는 장면이 많다. 잘못된 인간상을 보여준 부분이라 초반 한소라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촬영 마지막 날 발걸음이 무거웠던 이유도 소라와의 이별도 있지만, ‘이브’ 팀과의 이별도 컸다. 보통 미니시리즈 16부작을 7~8개월 동안 찍지는 않는다. 코로나가 겹쳐서 촬영 기간이 늘어난 건데 끈끈한 가족애가 생기더라. 특히 감독님은 ‘소통의 왕’이다. 연기가 끝나면 오셔서 눈을 마주치며 칭찬해주시고 스스로 연기에 의심이 들 때도 감독님이 칭찬해주시면 자신감이 생긴다.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의 따뜻한 배려가 가득한 현장이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정신병원 신과 조커 화장 신. ‘조커 소라’라는 애칭도 붙여주셨더라. 감정들이 다 응축되어있는 최종화가 제일 마음도 아팠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소라는 강윤겸을 진짜 사랑했나. 강윤겸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이 있다. 위자료 챙겨주겠다는 윤겸에게도 ‘나 돈 필요 없어. 내 인생은 당신 하나야’라고 한다. 이건 소라의 진심이다. 마음 한 번 안 주는 윤겸에게 왜 이렇게까지 집착할까 생각해봤는데 소라가 접한 가장 가까운 남성상은 아빠다. 폭력적이고 다혈질인 아버지를 보며 자라다가, 젠틀하고 따뜻한 윤겸을 보며 저런 남자 옆이라면 괜찮겠다는 안정감이 들었을 거다. 어떻게 보면 윤겸은 소라에게 선택당한 것. 마지막 정신병원 장면 속 소라는 모든 걸 잊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간다. 소라와 윤겸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났을 때가 소라에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다. -베드신 수위가 센데. “수위가 세지는 않은데 분위기가 그랬다. 사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어서 작품 참여 전에 감독님과 많은 논의를 했었다. 감사한 게 사전에 콘티를 만들어주셔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들을 다 덜어주셨다. 현장에서도 카메라, 사운드 감독 빼고는 아무도 없이 촬영할 수 있게 배려 많이 해주셨다. 방송의 파급효과가 커서 나도 놀랐다.” -서예지와 호흡은 어땠나. “기존의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친구라 라엘이란 역에 잘 어울렸다. 열정적으로,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던 게 좋았고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의상이 독특한데, 어떤 부분에 신경 썼나. “재벌가이기 때문에 화려하고, 고급스럽고, 셀럽처럼 보이려고 했다. 파파라치가 찍을 정도의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인물이라 사전회의도 많이 하고 의상 피팅을 이렇게 많이 해본 적이 없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7 08:30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서현 “골라~ 골라~” 생선장수도 찰떡!

배우 서현이 생선장수로 변신, 황석정과 불붙는 판매 경쟁을 벌였다. 서현은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4회에서 스마일댁(황석정 분)의 피 튀기는 판매 경쟁이 펼쳤다. 앞서 슬비(서현 분)는 금화그룹 탈출 후 수광(나인우 분)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서동시장으로 향했다. 슬비는 시장의 옷가게에서 쇼핑을 하며 처음 만난 홍 사장(홍석천 분)과도 거침없는 케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사채업자 왕실장(김동영 분)과도 사이가 두터워져 앞으로 서동시장 생활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4회에서는 생선 장수로 변신, 서슴없이 “골라~ 골라~”를 외치며 처음 해보는 일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좋은 장사 수완을 자랑했다. 서현은 흔한 위생 앞치마도 디자이너 패션처럼 찰떡같이 소화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스마일댁을 향해 파리채를 들고 경계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4 07:31
영화

'이공삼칠' 김미화, 이번엔 교도소 방장 변신…'열일' 계속

배우 김미화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미화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8일 개봉한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로 또 한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감방 동기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홍예지, 김지영,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 등 여성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유쾌한 에피소드와 절절한 감동으로 가득 채운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김미화는 극 중 혼란스러운 교도소 감방 안에서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어른 '순제' 역을 맡았다. 때로는 포근하고 다정하게, 때로는 위엄있게 캐릭터의 변주를 소화하며 스크린 너머의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공삼칠' 개봉에 앞서 김미화는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미화는 지난 5월 19일 종영한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15년 차 MS마트 직원이자 동네 정보왕 '공산' 역을 맡아 스토리에 활기를 더했다. 웃음을 유발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긴장감을 높이는 미스터리한 눈빛까지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이 밖에도 영화 '암수살인', '시동',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며느라기' 등 다수의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온전히 빛냈다. 주연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이공삼칠'에서 그동안의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8 08:05
연예

'라스' 황석정, 50대에 머슬퀸 대회 도전 "母 미쳤다고"

머슬 퀸 변신 후 '50대의 희망'으로 떠오른 배우 황석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피트니스 대회 출전 준비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의 격했던 반응을 전한다. 오늘(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화제의 인물들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과 함께하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황석정은 최근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혹독한 훈련 끝에 50대 머슬 퀸에 등극한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자극을 줬다. 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를 위해 "한달 반, 두 달을 준비했다"며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 배우 최은주와 인연을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운동과 피트니스 대회 출전까지 하게 된 과정을 언급한다. 머슬 퀸 도전 전 거동이 힘들 정도로 건강 상태가 최악이었다고 고백, 운동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특히 가장 가까운 존재인 그의 어머니는 딸의 피트니스 대회 출전 소식을 알고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황석정은 "어머님이 미쳤다고 그러더라"라며 야위어 가는 딸을 걱정한 어머니가 펼친 방해 작전을 소개한다. 황석정은 가장 좋아하는 노래 BTS 슈가의 '대취타'에 맞춰 직접 짠 퍼포먼스를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한다. MC들은 물론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 모두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황석정은 대회 후 찾아온 뜻밖의 후유증을 털어놓는다. 몸을 만들기 전후 입맛이 180도 바뀌었다는 것. 황석정은 평소 즐기지 않던 고기, 과자, 단것에 집착한다고 고백하며 끈기 있게 먹는 탓에 "(어머니가) 심지어 휴지통에 숨기더라"라며 과자 밀당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7 16:40
연예

'라스' 웹툰작가 박태준, 유부남 됐다 "10년 사귄 연인과 최근 혼인신고"

'라디오스타' 인기 웹툰 작가 박태준이 10년 연인과 혼인신고로 유부남이 된 사실을 최초 고백한다. 배우 한다감은 개명 후 운명(?)이 확 바뀐 스토리를 공개한다. 특히 비혼주의자에서 결혼까지 속전속결 진행하게 된 이유와 남편과의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7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최근 주요 포털 연예 뉴스 싹쓸이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화제의 인물들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과 함께하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은정이라는 이름으로도 익숙한 배우 한다감은 지난해 개명 직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 싶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서 바꿨다"며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랜만에 다시 '라디오스타'를 찾은 한다감은 "이름을 바꾸고 몸이 좋아지면서 결혼 생각이 나더라고요. 속전속결로 결혼했어요"라는 근황과 함께 개명 후 운명(?)이 바뀐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키운다. 특히 비혼주의자였던 한다감이 결혼까지 쾌속 질주를 결심케 한 남편과의 이야기도 공개한다. 남편과 정반대라 싸울 일이 없다는 한다감은 평소 애교가 없는 편이지만,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고 싶을 때 '눈치 게임'을 펼친다고 고백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아버지가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눈물을 보인 사실과 최근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준상이 모닝 전화 축가를 불러 준 사연 등 어질어질했던 결혼식 당일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박태준은 깜짝 유부남 변신 사실을 고백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 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그는 격리 치료 및 완치 과정과 함께 10년 동안 열애한 연인과 부부가 됐다고 털어놓는다. 박태준은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는데 '라디오스타'에 나온 김에 결혼식도 안 했으니까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개명 후 결혼까지 쾌속 질주한 한다감의 이야기와 박태준의 유부남 고백은 오늘(7일) 밤 10시 40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07 10:41
연예

'라스' 한다감, 1000평 한옥 공개 후 생긴 재벌설 해명

배우 한다감이 최근 1000평 한옥 본가를 공개한 후 생긴 재벌설에 대해 입을 연다. 내일(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최근 주요 포털 연예 뉴스 싹쓸이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화제의 인물들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과 함께하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매력으로 차도녀 역할을 도맡아 하던 한다감은 지난 1월 결혼 후 새색시의 일상을 공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부모님이 거주하는 1000여 평 친정집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다감의 친정은 사진으로 담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집안에 찜질방과 전용 산책로까지 꾸며져 있다. 집 공개 후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한다감은 "(재벌 딸이냐는) 오해를 많이 하는데"라며 재벌설을 해명하고 대저택 완성 과정을 들려준다. 이때 MC 안영미는 "용인 민속촌을 보는 것 같다"라고 감탄한다. 한다감은 집 주변을 산책하는 데만 약 30분 걸릴 정도로 큰 규모인 친정집이 방송 전부터 인근 핫플레이스였으며, 아버지가 손수 웰컴 드링크를 준비 중인 사실을 고백한다. 으리으리한 저택만큼 딸의 행복이 우선인 아버지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던 터. 한다감은 아버지의 딸 바보 에피소드와 은퇴 후 새 취미생활에 푹 빠진 아버지가 고추 왕에 등극한 사연 등이 공개된다. 집 토크 외에도 김구라를 쥐었다 폈다 하는 한다감의 예능감과 솔직 토크가 펼쳐진다. 과거 예능에서 한 지붕 생활을 했던 김구라가 민폐 하객으로 변신한 사연을 고발하며 "전화번호를 지웠다!"라고 밝힌다. 또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 촬영 당시 화제를 모은 인간 구미호 4단 변신 과거를 회상, "CG 아니다"라며 입에 불빛 구슬을 넣어야 했던 연기 투혼을 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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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X송가인, '불후의 명곡' 출연자들과 화기애애 인증샷 "반가웠어요"

트로트 가수 숙행이 '불후의 명곡'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 숙행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불후의 명곡' 녹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숙행은 무대를 함께한 송가인을 비롯해 황치열, 강남, 김태원, 황석정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 출연자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숙행은 "가인이랑 함께해서 더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네요. 늘 응원 많이 해주신 숙행열차(숙행 팬클럽명)&어게인(송가인 팬클럽명)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출연한 황치열, 강남, 김태원 선배님, 황석정 배우님 모두 반가웠어요"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대 최고였어요", "두 분 응원합니다", "멋진 로커 언니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숙행과 송가인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설 특집에 출연, 조용필의 '모나리자' 무대를 통해 로커로 변신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8 14:09
연예

'언니네 쌀롱' 정영주, 절친 황석정도 낯섦 느낀 성공적인 메이크오버

정영주와 황석정이 '언니네 쌀롱'에 출연해 활기찬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25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는 배우 정영주와 황석정이 쌀롱을 찾아 아주 특별한 메이크오버 쇼를 펼쳤다. 독보적인 개성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두 배우의 등장에 쌀롱 패밀리들은 화들짝 놀랐다. 의뢰의 주인공인 정영주는 '킴 카다시안처럼 당당해지기'라는 메이크오버 주제를 공개했다. MC 한예슬과 뷰티 어벤져스는 강렬하고 당당한 이미지의 킴 카다시안과 정영주의 공통점을 캐치해낸 후 강한 기대감으로 눈을 빛내며 싱크로율 200% 메이크오버의 탄생을 예고했다. 정영주와 동반 출연한 황석정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인데 요즘 얼굴을 자주 보지 못했다"며, 정영주가 '언니네 쌀롱'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인생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파격 스타일 변신에 나선 정영주는 뷰티 어벤져스의 솔루션을 완벽하게 흡수했다. 그녀는 패션 아이템을 마치 개인 소장품처럼 소화하고 더 나아가 본인만의 포인트를 강조하며 타고난 센스까지 자랑했다. 처음 시도해보는 긴 머리 스타일도 멋지게 소화했다. 킴 카다시안과 똑 닮은 이목구비로 커버 메이크업까지 장착한 그녀의 모습에 시선이 압도됐다. 정영주는 "완전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혜연과 차홍, 이사배는 의뢰인의 놀라운 비포&애프터에 자축하며 자신들이 완성한 성공적인 플레이에 뛸 듯이 기뻐했다. 황석정 역시 친구의 변신에 "너무 낯설다"며 정영주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한편 치명적인 그녀의 모습에 혼미함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스타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상상초월 메이크오버 쇼와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전하는 감성 토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언니네 쌀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6 07:54
무비위크

이병헌X윤여정X박정민 '그것만이내세상' 6일 첫촬영 [공식]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이 만났다.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최성현 감독)이 이병헌·윤여정·박정민·한지민·김성령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짓고 리딩과 고사를 거쳐 6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모두에게 잊혀진 한물 간 복싱선수 조하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를 만나게 되고,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부자들' '마스터'를 통해 눈 뗄 수 없는 강렬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병헌이 한때 동양챔피언까지 했던 복싱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자존심만 남은 조하 역을 맡아 최근 작품에서 선보여온 선 굵은 캐릭터와 또 다른 변신을 꾀한다. 조하의 동생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보살핌이 필요한 지체장애를 안고있지만, 피아노 연주만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완벽해지는 진태 역은 '동주'로 그 해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정민이 맡아 이병헌과의 첫 형제 호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아들 사랑이 남다른 조하와 진태의 엄마로, 우연히 재회한 조하에게 동생 진태를 부탁하는 인숙 역은 최근 tvN '윤식당'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명불허전의 윤여정이 맡아 이병헌·박정민과 특별한 모자(母子) 호흡을 선보인다. 또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채 자취를 감춘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율 역은 최근 '밀정'에서의 연기로 호평 받은 한지민이 맡았으며, 진태와 인숙 모자가 세들어 사는 집 주인 홍마담 역에는 '표적'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을 통해 존재감 넘치는 매력을 뽐낸 김성령이 합류했다. 여기에 가율의 할머니 복자 역의 문숙을 비롯해 홍마담의 딸이자 진태의 친구 수정 역의 최리, 조하의 친구 동수 역의 백현진, 복자의 비서 강실장 역의 황석정, 피아노스쿨 원장 문성기 역의 조관우까지 풍성한 캐스팅으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6일 진행된 첫 촬영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진태와 그를 지켜보는 인숙의 장면으로 시작됐다. 영화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기분 좋은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는 후문이다.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고 있는 JK필름의 신작이자 '역린' 각본을 집필한 최성현 감독의 데뷔작 '그것만이 내 세상'은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조연경 기자 2017.06.07 11:41
연예

김은숙X공유 '도깨비', 드디어 시동걸었다..첫 대본리딩

tvN 새 금토극 '도깨비'가 시동을 걸었다.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는 지난달 30일 첫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를 비롯해 김성겸, 박희본, 황석정, 이엘 등 전 출연진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실전 같은 대본 연습을 진행했다. 배우들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대본에 빠져든 채 장장 4시간 동안 웃음, 눈물, 감동이 버무려진, 숨 쉴 틈 없이 몰입도 높은 현장을 연출하며, 믿고 보게 될 '도깨비 라인'의 저력을 과시했다.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공유는 '천만 배우'의 탄탄한 내공으로 신비롭고 슬픈, 이상하게 아름다운 도깨비 김신의 모습을 표현했다. '도깨비'를 통해 공유와 첫 호흡을 맞추는 김고은은 아픈 현실에도 꿋꿋하고 긍정적인 고3 지은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섹시한 '패피 저승사자' 왕여 역으로 나서는 이동욱은 첫 등장부터 완벽하게 마음을 녹이는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고, 철없이 사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치킨집 주인 써니 역을 맡은 유인나는 툭툭 던지는 허를 찌르는 심드렁한 대사로 극에 웃음을 더했다. 육성재는 13대째 도깨비를 모시는 금수저 가신 집안의 유덕화 역으로 풋풋한 에너지를 마음껏 펼쳐냈다.이날 현장에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참석해 배우들과 첫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 모두 입을 모아 "판타지는 처음이라 떨린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하면서도 각각 "대본을 빨리 빼겠다", "힘을 모아 한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의욕 넘치는 마음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진두지휘하고, 공유와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등 물 샐 틈 없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만큼 대본 리딩 현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상상했던 그 이상, 2016년을 화려하게 마감할 또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한편, '도깨비'는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나게 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신비롭고 슬픈,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갓(god) 로코'다. KBS 2TV '태양의 후'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여기에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 등 대세 배우들이 뭉치면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09.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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